[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IVI한국후원회에 '에픽세븐' 게임 연계 전염병 백신지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월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인게임 방식으로 기획됐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게임 아이템 패키지인 '희망 패키지'를 선보였고 판매 수익금(마켓 수수료 제외)이 전액 기부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지원금은 네팔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현지 주민들의 콜레라 백신 접종과 예방 관련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콜레라 취약 지역 주민 약 2만5000명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의료 학술저널 '헬스 어페어스(2016)'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신에 1달러를 지출할 때마다 미래 의료비, 소득 손실, 생산성 손실에서 약 16달러 절감 효과가 있다. 사망과 장애 등 예방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까지 감안할 경우 백신 투자 수익률(VROI)이 44대 1에 이른다. 이번 기부금을 통해 최대 289만 달러(한화 약 34억4000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에픽세븐 패키지 판매 수익금 유네스코 기부에 이어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며 사회에 기여하는 즐거운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전파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이용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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