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측 "감정적 부분 케어 못해 죄송…협의하는 과정에 있어"

[더팩트│최수진 기자] 경기도 수원시 인근 A 백화점에 입점된 빵집 상품에서 제습제가 발견돼 논란이다.

23일 A 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백화점 점포의 유명 빵집에서 제습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 구매자는 빵을 먹는 과정에서 제습제를 발견했고, 이를 백화점 측에 신고했다.

문제가 된 빵집은 A 백화점에 입점된 임대브랜드로, 백화점 자체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아니다. 다만, 구매자가 빵집이 아닌 백화점을 신뢰해 해당 상품을 구매한 만큼 백화점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문제가 된 빵집은 경기도 파주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현재 수도권 백화점 여러 곳에 입점된 상태다.

해당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에 입점된 임대 브랜드에서 벌어진 문제지만 우리 역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고객과의 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님께 찾아가 사과도 드렸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내놓다보니 금전적인 부분도 제시를 한 거지 현재 일부 언론에서 나온 '돈으로 해결하려 했다'는 식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식에서 발생한 문제라 감정적인 부분을 먼저 고려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을 케어하지 못한 문제도 있다"며 "원활한 합의를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현재 협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