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달 말 서울 인근 민영주택 6000가구 확정·발표"

홍남기 부총리가 17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달 말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호 물량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개최 "차별화된 수요에 적극 부응"

[더팩트|이민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말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0호 물량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1년 3차 사전청약 개시 및 민영주택 사전청약 시행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공공주택 6만2000가구, 민영주택 등 민간부문 10만1000가구 등 총 16만3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2차에 걸쳐 총 1만4000가구 사전청약을 실시했으며, 내일(18일) 공공분양 하남교산, 과천주암 등 4000가구, 11월 말 민간분양 6000가구, 내달 중순 공공분양 인천계양, 부천대장 등 1만3600가구 등 연말까지 총 3회의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홍 부총리는 "민간의 높은 사업 참여 의사를 반영해 민간부문의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10만1000호에서 10만7000호까지 확대한다"며 "실수요자분들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민간부문에 6000호를 추가해 10만7000호로 확대하는 등 총 16만9000호를 사전청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말에는 민간부문 10만7000호 중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0호 물량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며 브랜드·디자인 등 민영주택에 대한 차별화된 수요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오늘부터 3기 신도시 등 3차 사전청약 4000호에 대한 모집공고가 공개된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하남교산, 과천주암 등은 청약 대기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우수한 교통 여건 및 보완대책 등이 더해져 1차(7월) 9만3000명, 2차(10월) 10만 명을 기록한 사전청약 신청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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