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테슬라 4%↑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다우지수 0.15%↑, 나스닥 0.76%↑

[더팩트|이민주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소매 판매 강세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77포인트(0.15%) 상승한 3만6142.2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10포인트(0.39%) 오른 4700.9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20.01포인트(0.76%) 뛴 1만5973.86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4.08% 오르면서 전일(15일)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각에 따라 하락한 바 있다.

시장은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소비 강세 등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수치(0.7%)의 배에 가깝다. 자동차, 스포츠용품 등 많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온라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도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홈디포의 3분기 순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9.8% 증가하면서 실적 예상치를 웃돌았다. 홈디포 주가는 5.79% 급등했다. 월마트도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익과 수익을 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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