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 12월 상장…"국내 대표 글로벌리츠 도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코스피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본부장.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온라인 IPO 유튜브 캡처

"코스피 상장 통해 우량자산 지속 편입"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내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일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계획과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향후 전략을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지역 소재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현재 미국 물류 요충지인 휴스턴, 탬파,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아마존과 페덱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비대면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고속 성장하는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편입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마존, 페덱스와 같은 글로벌 우량 기업을 10년 이상 장기 임차인으로 유치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3개 자산 모두 미국 물류 핵심지에 위치했으며 임대료 상승이 확정돼 있어 매각 시점까지 지속적인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계약 만료 후에도 연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회사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토대로 예상되는 연간 배당률은 10년 투자 기준 6%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 후에도 해외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 유망 섹터의 우량 신규자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및 서유럽에 약 1조 원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검토 중이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본부장은 "해외 부동산 투자 업계의 리더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 리츠를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상장 이후에도 신규 우량자산을 지속 편입해 부동산 투자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1502만 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751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2~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 상장은 12월 초로 예정돼 있다.

pkh@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