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에도 매출 마이너스 3.1%…외식업 한숨 여전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 10.4% 증가[더팩트ㅣ이동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식당가가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이 이날부터 1단계로 시작됐다.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식당·카페에서 모인다면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합류할 수 있다.

이달 1일부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됐지만, 외식업은 여전히 불황을 겪고 있다. /더팩트 DB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 10.4% 증가

[더팩트|윤정원 기자] 이달부로 시작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소상공인의 숨통이 다소간 트였다. 그러나 외식업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 하는 형국이다.

15일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시행 첫 주(11월 1~7일)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주간보다 10.4%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주간보다도 4.4%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외식업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상황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첫째 주 유통업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은 2년 전 동기 대비 11.5% 늘었고, 서비스업은 9.4% 증가했다. 반면 외식업의 매출은 3.1% 감소했다. 매출 감소 폭은 지난달 마지막 주(-7.3%)보다는 작아졌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다.

특히 외식업 중에서도 뷔페식당의 회복세가 가장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뷔페식당 소상공인의 이달 첫 주 평균 매출은 2년 전 같은 주간보다 33.8% 낮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호프·맥주 등 주점은 2.4% 늘었고, 한식은 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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