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자산관리서비스·오픈인슈어런스·헬스케어 등 제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손해보험이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손해보험업계 최초이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 동안은 빅·핀테크 및 은행, 카드,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번 본허가를 통해 KB손해보험이 본격 진출함에 따라 새로운 보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되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B손해보험은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KB손해보험 애플리케이션(이하 대표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해 내년 1분기 중 대고객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방향으로는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오픈 인슈어런스 △헬스케어 연계 등이며, 이를 중심으로 세부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보험상품은 다른 금융상품 대비 어려운 용어, 복잡한 구조 등으로 인해 고객 스스로 적극적인 관리 또는 활용이 어려웠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전(全)보험상품 통합 보장분석 △보험사 통합 보험금청구 고도화를 추진, 손 안의 보험금융 비서 역할을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에는 의료데이터 활용 및 헬스케어 부문과의 협업으로 자산관리의 개념을 신체적 건강에 기반한 금융-건강 융복합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마이데이터 금융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여행·주택·배상책임 등 소액보험 기반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타 업권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등 고객 일상 생활에 한걸음 다가가는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