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르고 대출 막히고'…수도권 주택매수심리 올해 '최저'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 서울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28.7로 전월 대비 14.1포인트 떨어졌다. /이새롬 기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10월 부동산시장 심리조사 결과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집값 상승과 정부의 대출 규제 시행에 따라 지난달 서울 및 수도권 주택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서울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28.7로 전월(142.8)보다 14.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산출한 것이다.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이다.

이 기간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30.3으로 전월 대비 11.4포인트 내렸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129.7로 전월 6.1포인트 떨어졌고, 전국 기준 129.7로 9.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경기(130.3), 인천(134.9)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조치에 따라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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