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당기순익 2781억 원…전년 동기比 42.2% ↑

12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7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했다. /더팩트 DB

"코로나19로 교통량·사고 줄면서 손해율 감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278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2975억 원으로 전년대비 38.9%, 매출액은 4조9655억 원으로 0.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계 별도기준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8% 성장한 1조3884억 원을 냈다.

삼성화재의 원수보험료는 14조72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증가했으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4조4080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이 6.5%, 자동차보험은 1.5% 성장했다. 장기보험의 경우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1.4% 줄었으나, 미래 이익의 재원이 되는 보장성보험 규모는 0.8%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2.7%포인트 감소한 101.5%를 기록했다.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업무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보다 5.6%포인트 줄어든 79.2%를, 일반보험은 매출 확대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6.4%p 개선된 75.2%를 달성했다. 장기보험은 의료 이용량 증가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82.8%를 기록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 노력을 지속해 견고한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예상되는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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