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소수 공급망 다변화 및 국내 생산역량 확충 나설 계획
[더팩트│최수진 기자] 정부가 최근 발생한 요소수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 등을 준비한다.
12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요소수 공급 차질은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며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흔들리지 않도록 특정 국가에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면밀한 점검과 공급망 다변화 및 국내 생산역량 확충 등 다각도의 안정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선, 당장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출 통관절차 재개와 선적 개시에 따른 중국 수입 예정 물량, 호주·베트남 등에서의 수입 물량, 국내 재고 물량, 그리고 군부대 예비분을 합치면 국내에서 사용할 약 3개월 분량의 요소수가 확보된다"며 "물량 면에 있어서 큰 부족 문제는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시장 혼란도 방지하기 위해 나선다. 이 차관은 "그러나 계속해서 제3국 대체 수입 물량 확보 등 해외 수입 물량의 추가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겠다"며 "국내 요소수 시장의 조속한 수급 안정을 위해 매점매석행위 단속과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등을 통해 사재기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에서 확보된 물량은 버스, 청소차 등 공공부문 차량과 화물차, 민간 구급차 등 필요한 분야로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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