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137억 원(298억 엔)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감소한 7980억 원(759억 엔)을, 순이익은 132% 증가한 398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9%다. 이번 실적의 원화 환산 기준은 100엔당 약 1051.5원이다.
넥슨 3분기 실적은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호조세와 서든어택, 피파온라인4 등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성과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지난 8월 취임한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복귀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발 빠르게 선보인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중국과 한국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중국 지역에서는 여름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 덕에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 지역에서는 서비스 16주년을 낮아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넥슨의 인기 게임인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4'도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어갔다.
'서든어택'의 시즌제로 정착한 대표 구독형 콘텐츠 서든패스는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신규 모드 도입, 무기 개편, 편의 기능 개선, 샐러브리티 캐릭터 출시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211%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주요 게임들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다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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