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니서 소셜벤처 육성 프로젝트 개최 "SV 창출 이바지"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데모데이 및 시상식을 열고,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더팩트 DB, 기아 제공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등 노하우 기반, 아시안 국가 지원 늘려나갈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운영중인 'H-온드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소셜벤처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데모데이 및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사업성과를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교육, 환경, 일자리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꿈꾸는 체인지메이커를 선발하는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에는 올해 총 621개 팀이 지원, 4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15개팀에는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모데이를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아울러 팀당 기본 1000만 원에서 최대 4000만 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됐다. 또 상위 3개 팀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국내 H-온드림 데모데이에도 참가해 한국 내 투자자들에게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최종 선정된 15개팀에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모데이를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팀당 기본 1000만 원에서 최대 4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선정된 팀들의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유기농 식품 제조 및 친환경 공급망 구축을 통한 농산품 유통 △과일 폐기물 등을 활용한 대체가죽 및 플라스틱 연구 △폐플라스틱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조 △생활폐기물 재활용 통한 사료 및 원자재 판매 △간호사 및 조산사를 환자와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창업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이들이 인도네시아의 청년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안 국가들로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진행 중인 'H-온드림' 사업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해오고 있는 맞춤형 창업 지원 사업으로, 10년째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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