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거래 첫날 코스피 13위 안착…시총 25조 원

3일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18만 원)대비 7.22% 오른 19만30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9만 원) 대비 상승률은 114.44%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카카오페이 상장식. /카카오페이 제공

공모가 두배로 시초가 형성…상한가 도달은 실패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페이가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두배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시초가(18만 원)대비 7.22% 오른 19만30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9만 원) 대비 상승률은 114.44%다.

앞서 개장 전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00%인 18만 원으로 결정됐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따상'(공모가 두배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 도달)은 실패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수직상승해 시초가 대비 27.78% 오른 23만 원을 찍기도 했지만 상한가를 목전에 두고 하락했다.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25조1609억 원으로 코스피 13위(우선주 제외)에 안착했다. 전통 금융대장주인 KB금융(23조358억 원, 시총 15위)을 앞질렀다.

카카오페이가 시가총액 10위권에 오르면서 새로운 국민주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는 182만 명의 개인투자자가 참여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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