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회의 앞두고 상승세…3대 지수 '사상 최고치'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P.뉴시스

다우지수, 94.28포인트 상승한 3만5913.84에 거래 마감

[더팩트│최수진 기자] 뉴욕증시가 개별 기업의 주가 상승세, 연방준비제도(연준) 정례회의 일정 등에 영향을 받아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28포인트(0.26%) 상승한 3만5913.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급등하며 3만6000을 돌파했지만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며 3만5900선으로 내려갔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8.29포인트(0.18%) 상승한 4613.6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97.53포인트(0.63%) 상승한 1만5595.9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과 나스닥은 장 마감까지 급등락을 반복했지만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특히, 나스닥은 메타(옛 페이스북)와 테슬라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다우지수, S&P 500보다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 메타 주가는 전일 대비 6.41포인트(1.98%) 상승한 329.9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테슬라는 전일 대비 94.59포인트(8.49%) 오른 1208.59까지 올라갔다.

전체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은 연준 회의 영향이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부터 3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중앙은행은 물가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매달 1200억 달러(약 141조 원)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테이퍼링)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이 강경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이로 인해 월스트리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골드만삭스도 인플레이션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미국의 첫 금리 인상 시도가 내년 7월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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