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제6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에서 경기과학고등학교 채이환 군(17)이 15~19세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12~14세 부문 대상은 수원 황곡초등학교 변재우 군(13)이 차지했다. 변재우 군은 지난해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NYPC' 본선 대회가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한 것이 어느덧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넥슨은 청소년들에게 코딩(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게임업계에서 처음 추진했다. 올해는 지난 8월 일주일간 진행한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15~19세 부문 상위 28명, 12~14세 부문 상위 12명 등 총 40명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채이환 군은 "친구 추천으로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게임 등을 소재로 한 친근한 문제들이 많아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변재우 군은 "생각이 필요한 문제들을 미리 연습해 본 것이 수상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5~19세 부문 금상과 은상은 각각 서울과학고등학교 박상훈 군(17), 경기과학고등학교 문정후 군(17)이 받았다. 동상은 경기과학고등학교 박재민 군(19) 등 7명이 차지했다.
12~14세 부문에서는 부산 용호중학교 정민찬 군(14)과 서울 도곡초등학교 손재원 군(13)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청주 원평중학교 최현우 군(14), 화성 서경초등학교 김재하 양(12), 수원 이의중학교 정세후 군(14)이 동상을 수상했다.
넥슨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본선 진출 인원을 축소한 대신 보다 많은 학생이 본선 문제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NYPC 2021 오픈 컨테스트'를 실시했다. '오픈 컨테스트'는 예선 상위 500명에게 대회 진행 시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본선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한 이벤트다.
올해 NYPC 본선 대회는 본선 진출 인원 수를 조정하고 부문별 대회장 구분과 학생 간 2미터 이상 거리두기 자리 배치, 보호자 등 외부 인원 행사장 입장 제한 등을 조성했다. 시상식 역시 이원 생중계 형태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코딩은 누구나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적의 도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코딩이라는 도구를 손에 쥘 수 있도록 청소년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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