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김포공항 향수·화장품 면세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자 선정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롯데면세점의 해당 구역 운영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 "관세청 심사도 잘 준비…대한민국 관광산업 부활에 일조하겠다"

[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향수·화장품 구역에서 지속해서 영업을 이어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6일 마감한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자 선정 본입찰에서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 대상은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출국장(DF1)으로, 화장품, 향수(담배, 주류 제외) 등을 판매하는 732.2㎡ 규모의 공간이다. 연간 매출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 기준 714억 원이다.

남은 단계는 관세청 특허 심사다. 롯데면세점은 앞서 선정된 김해공항 면세 사업자 심사와 이번 심사를 한 번에 받는다. 관세청에서는 롯데면세점의 운영 능력 등을 검토하고, 이변이 없을 경우 승인을 내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사업 재정비를 진행하고, 오는 2022년 1월부터 해당 구역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롯데면세점의 결정에 따라 영업 기간을 추가 5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최대 10년간(2022~2032년) 해당 구역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특허사업자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며 "예정된 관세청 심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롯데면세점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세계적인 면세사업자로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부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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