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표주관사가 50억 원씩 공동 투자…"성공적 상장 이끌겠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오아시스마켓은 28일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 원 씩 총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가 자본 납입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오아시스마켓의 주주가 된다. 자금 납입은 다음 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오아시스마켓은 1조1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7월 유니슨캐피탈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인정된 기업가치는 투자 후 기준으로 7500억 원이었다.

오아시스마켓이 유치한 누적투자금은 926억 원이 됐다. 모회사인 상장사 지어소프트의 투자금액까지 합하면 1126억 원에 달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상장 공동대표 주관사를 맡고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직접 나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증권사가 상장 대표주관을 맡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기업의 성장성 자체에도 큰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상장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 유기농 중심의 좋은 먹거리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데다,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마련한 물류 기술을 결합해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매우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특히, 새벽배송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