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 프로젝트 예상 밖 응모 쇄도에 감사 인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7200명에게 감사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국가를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최태원 회장 취임 첫 민간 프로젝트인 '국가발전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 예상 밖 성원을 보내준 응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
26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응모자들에게 감사 서한과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 메시지에는 "소중한 아이디어를 내주신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민간 주도의 국가발전 아이디어를 찾아보자는 경제계의 노력에 7200여 분의 국민께서 4704건의 프로젝트를 보내주셨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최태원 회장의 주도 아래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대한상의는 응모 기간인 100일 동안 2000여 건의 아이디어 공모를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두 배 이상의 응모 성과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대한상의는 "국가적 난제를 풀어보자는 국민들의 관심, 스타 기업인들의 방송 출연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등은 SBS를 통해 지난 8월 방송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맛보기 오디션 '아이디어리그'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심사 절차 역시 투명하고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계의 전문가(30여 명)들이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기업인들의 멘토링,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최종 오디션도 국민들의 지지를 담아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시적인 아이디어 뱅크'도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선택되지 못한 아이디어도 추후 보상받을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에 선발되지 못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며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생성, 교환, 발전되는 상시 플랫폼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태원 회장은 "공모전은 대한상의가 처음 시도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계속된 조언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