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2만4700~3만2200원…최대 644억 원 조달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기업 지니너스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니너스는 20일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지니너스는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 받아 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됐다.
현재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암 유전체 진단부터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까지 정밀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조직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캔서스캔(CancerSCAN) △액체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리퀴드스캔(LiquidSCAN) △싱글셀 분석 서비스 셀리너스(Celinus) △일반인 건강검진 유전체 검사 헬스스캔(HealthSCAN) 등이 있다.
지니너스는 바이오인포매틱스에 특화된 기업으로, 자체 개발 알고리즘과 암 유전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NGS 기반 암 유전체 진단 서비스인 '캔서스캔'을 상용화했다.
앞으로 국내·외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마커(생체지표) 발굴과 신약개발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시설 투자로 기존 사업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 전세계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병원·제약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며 100% 신주 발행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4700~3만22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644억 원이다.
오는 21~2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7~28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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