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에어팟3, 26일 국내 공식 출시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3세대'가 공개됐다.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봉인해제(Unleashed)'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무선 이어폰 신제품 '에어팟3'을 공개했다.
'에어팟3'에는 새로운 곡면 디자인과 '에어팟 프로'에 탑재됐던 적응형 EQ 기능이 적용됐다. 애플뮤직 서비스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공간음향도 지원한다.
디자인도 바뀌었다. 본체는 이전 세대 제품보다 짧아졌다. 무게도 줄었다. 땀과 습기에 강한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피부감지 센서를 통해 에어팟이 귀 안에 없으면 음악 재생을 중지한다.
배터리는 최대 6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5분 충전으로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까지 더하면 사용시간은 총 30시간으로 늘어난다. 케이스엔 무선 충전 기능이 포함됐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적응형 EQ로 실현한 사운드와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한 공간 음향, 애플 기기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전환을 특징으로 한 차세대 에어팟을 소개해 설렌다"며 "전 세계 베스트셀러 이어폰이 완벽해졌다"고 설명했다.
에어팟 3세대는 24만9000원이다. 이날부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오는 26일부터 애플스토어 등 매장에서 판매한다. 기존 에어팟 2세대는 17만9000원에 판매한다. 에어팟 프로는 맥 세이프 충전케이스를 제공하며, 기존과 같은 32만9000원에 판매한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