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0.11% 내린 2956.30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종일 혼조를 보이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약세로 전환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취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에 마쳤다. 오후 들어 기관 매도가 커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억 원, 4534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홀로 4642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78%), 네이버(-1.27%), 카카오(-1.67%)가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4%), 삼성전자우(+1.07%), LG화학(+3.66%), 삼성SDI(+2.85%), 현대차(+1.99%), 기아(+2.63%)는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분기기준 최대 기록을 세운 실적 발표 영향에 장 초반 잠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약세로 전환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7만2400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7만1500원까지 하락하며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만3600원까지 빠지면서 나흘째 연중 신저가를 찍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액수다.
업종은 도로와 철도운송, 컴퓨터와 주변기기, 자동차부품, 전기제품, 교육서비스가 3~4% 가량 올랐다. 반면 해운사, 무선통신서비스, 전자제품, 무역회사와 판매업체가 3~7% 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종일 혼조를 보이다 약보합에 거래를 멈췄다. 지수는 전장대비 0.32포인트(-0.03%) 하락한 953.11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8억 원, 1129억 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3497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등락은 반씩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에코프로비엠(+2.92%), 엘앤에프(+5.61%), 에이치엘비(+2.97%), 셀트리온제약(+2.38%), CJ ENM(+0.24%)이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2.98%), 카카오게임즈(-2.97%), SK머티리얼즈(-0.87%), 위메이드(-0.91%)는 하락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