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 '아이폰13' 고객 유치 경쟁 돌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13' 시리즈 고객을 위한 맞춤 혜택을 마련하는 등 고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8일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13' 시리즈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미니'(5.4형) △'아이폰13'(6.1형) △'아이폰13 프로'(6.1형) △'아이폰13 프로맥스'(6.7형) 등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전작 '아이폰12' 시리즈와 비교해 디자인에 변화가 크지 않지만,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전반적으로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모델별로 △'아이폰13 미니' 95만 원 △'아이폰13' 109만 원 △'아이폰13 프로' 135만 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 원부터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아이폰13' 시리즈 1차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당일 택배를 시행, 이날 바로 단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차 예약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단말을 전달할 예정이다.

혜택으로는 △에어팟 프로·맥세이프 듀오 충전기·아이맥·맥북에어·아이패드 프로 등 애플 제품 △'아이폰' 정품 액세서리 할인권 △'0 X 모베러웍스' 한정판 굿즈 △최대 100만 원 할인 구매 등을 준비했다.

서울 홍대에 있는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는 '아이폰13' 시리즈의 모든 모델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매일 13명의 고객에게 '아이폰13'의 새로운 기능과 촬영·편집 등 활용법을 안내하는 클래스도 운영한다. 클래스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 및 애플펜슬(1명) △에어팟 프로(4명) △애플 정품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2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15일 오후 8시 인디 밴드 아도이(ADOY)를 T팩토리에 초청해 랜선 미니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KT는 24개월 할부 금액보다 15% 더 저렴하게 월 구독료를 내면서 기기를 사용하고, 1년 뒤에 새로운 '아이폰'으로 바꿀 수 있는 폰 구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년 뒤 기기변경 시 최대 단말 비용 50%를 지원하는 '아이폰13 슈퍼체인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에어팟 프로를 무료로 제공하는 에어팟 초이스 요금제(선착순 3만 명)도 준비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까지 애플 주변 기기를 모두 케어해주는 보험도 마련하는 등 폭넓은 애플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전날(7일) 오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비대면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 이상 고객에게 '아이폰13 프로', 아이패드 에어6, 애플워치 SE, 백화점 상품권, 커피 교환권 등을 증정했다.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공통 혜택으로는 에어팟 팩과 구독콕을 제시했다.

에어팟 팩은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고객에 제공하는 카테고리 팩 혜택 중 하나로, 에어팟 유선 충전 모델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구독콕은 멤버십 VIP 등급 이상 고객 대상 밀리의서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제휴 혜택 중 1종을 매월 구독 형태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는 네이버페이, 스마일캐시 등 8종 제휴 혜택 중 1종을 선택하면 24개월간 매월 최대 7500원 할인쿠폰을 받는 쇼핑쿠폰팩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폰13'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겐 이달 말까지 특별할인 요금제를 제공하는 '꿀조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꿀조합' 고객 전원에게는 애플 정품 USB C 20W 파워어댑터, 대용량 무선충전 보조 배터리 등 2종의 사은품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6(2명), '아이폰13'(2명), 에어팟 프로(10명)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역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오는 28일까지 '아이폰13'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고객이 촬영 감독이 돼 직접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틈 필름 페스티벌'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