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 현장설명회 개최 예정
[더팩트|윤정원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이 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미아3촉진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장설명회가 진행된다. 현재 미아3구역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대형 건설사로 알려졌다. 3사 모두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대형 건설사라는 점에서 시공자 선정 후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의 가치 상승이 점쳐진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등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으로 수주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곳은 롯데건설이다.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3파전 분위기인데 그간에는 롯데건설이 가장 적극성을 띄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미아3구역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매물을 찾기 힘들다. 호가보다 1억 원을 더 쳐줘도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는 설명도 덧댔다.
일대 H공인중개업체 관계자는 "미아3구역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맞닿아 있어 미아뉴타운 내에서도 핵심지로 꼽힌다. 아파트 완공 이후 주변 시세를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 대형 건설사들이 눈에 불을 켜고 열을 올리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미아뉴타운에 속해 있는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439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미아뉴타운은 강북구 미아5·6·7동 일대(약 97만9914㎡)에 약 1만6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아3구역 재개발 사업지는 5만7553.4㎡를 대상으로 한다. 건폐율 25.1%, 용적률 229.06%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 동, 공동주택 1037가구(임대 179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게 사업의 골자다.
미아3구역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 자리한다. 왕십리역에서 출발해 미아사거리역을 거쳐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송천초. 미아초, 영훈초·중·고 등이 단지 근방에 위치하며,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북서울꿈의숲 등의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조합은 현장설명회에 이어 내달 26일 오후 3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야 하며, 마감 전까지 입찰서 및 입찰보증금 300억 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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