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창립 14년…임영진 사장 "200조 원 금융플랫폼 도약"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신한카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열고,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지난 1일 온라인으로 기념식 열어…멤버십 회원 3000만 명 목표

[더팩트|한예주 기자] 창립 14년을 맞은 신한카드가 3000만 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하는 연 취급액 200조 원의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2007년 출범한 신한카드는 개인·법인카드 결제액과 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및 할부 취급액 등 전체 취급액이 96조 원 수준이었다. 올해 신용카드 업계 최초로 취급액 20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29일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인 '신한페이판'을 확대 개편한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인 '신한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라이프 앤 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신한플레이를 통해 현재 2750만 명 수준인 멤버십 회원 규모를 내년까지 3000만 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카드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차별화된 플랫폼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화 RE:Boot(리부트)'를 새롭게 선언하고 신한카드만의 새로운 성장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도 당부했다.

임 사장은 "결국 도전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꿔 왔다"며 "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연계해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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