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주요 유제품 가격 인상…요플레 7.1%↑

빙그레는 1일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등 주요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원유가격 인상 등 누적된 원가 압박으로 불가피한 조치"

[더팩트|이민주 기자]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등 주요 유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빙그레는 1일 바나나맛우유 가격을 7.1%, 요플레 오리지널 가격은 6.4%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종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인상에 따라 바나나맛우유 가격은 편의점 기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는 2800원에서 2980원(할인점 기준)이 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국내 원유가격 인상과 원당 등 국제 곡물가격, 석유화학, 종이펄프 등의 부자재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랐다"며 "내부적으로 경영 효율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줄이려 했으나,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도 상승하면서 경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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