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플립3' 절반 수준"…'아이폰13' 공시지원금 최대 24만 원 예고

아이폰13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웍늠이 최대 24만 원으로 책정됐다. /애플 스페셜 이벤트 영상 캡처

통신 3사 중 KT가 최대…이번에도 '짠물' 지원금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 원으로 책정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3'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KT 8만5000원~24만 원 △LG유플러스 8만4000원~22만9000원 △SK텔레콤 5만3000원~13만8000원으로 예고됐다.

먼저 KT는 월 13만 원 요금제에 24만 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추가지원금(3만6000원)을 더해 총 27만6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로써 출고가 107만8000원인 '아이폰13' 기본모델(128GB)을 최저 80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KT는 △월 10만원 요금제에 18만3000원 △월 6만9000원 요금제에 12만7000원 △월 5만5000원 요금제에 10만 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22만9000원이다. 월 13만 원 요금제에 적용했다. 월 10만5000원 요금제에 18만6000원, 월 7만5000원 요금제에 13만5000원 등의 지원금이 실렸다.

SK텔레콤은 통신 3사 중 가장 적은 최대 13만8000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월 7만9000원 요금제에 9만1000원, 월 6만9000원 요금제에 7만4000원의 지원금을 각각 책정했다.

'아이폰13'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공시지원금은 '아이폰13' 개통일에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아이폰13'의 공시지원금은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과 비교하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통신 3사는 '갤럭시Z플립3'에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싣고 있다.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는 125만4000원이다. 최저 구매 가격은 67만9000원까지 떨어져 아이폰13(128GB)보다 출고가가 비싼데도 구매가는 오히려 10만 원 이상 저렴하다.

통상 아이폰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갤럭시 시리즈보다 적다. 제조사인 애플이 책정하는 공시지원금 규모가 삼성전자보다 적기 때문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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