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신규대출 중단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대출 증가 속도에 따라 추가 조치 진행할 수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내달 1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판매를 12월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카카오뱅크의 신규대출 중단 결정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요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카카오뱅크에 가계대출 관리를 재차 요구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연간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는 시중은행(연 최대 5~6%)보다 약간 높은 편으로, 아직 목표치를 넘기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대출 증가 속도가 빠르고, 연말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가계대출 증가율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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