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CGV와 협업…랜선 오페라 공연 개최한다

서울신라호텔이 CGV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인 룸 오페라 패키지를 선보인다. /신라호텔 제공

CGV 추천 오페라 5종으로 구성…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라호텔이 CGV와 손잡고 객실에서 즐기는 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30일 신라호텔은 '인 룸 오페라' 패키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인 룸 오페라'는 CGV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패키지로, '월간 오페라'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관에서의 오페라 관람을 구현한 CGV의 안목이 더해져 전문성을 높였다. 총 5개의 오페라 영상은 '인 룸 오페라' 패키지를 예약한 투숙객이 체크인하는 당일 오후 6시까지 객실에 세팅돼 원하는 시간 언제든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신라호텔은 "코로나19 시대 예술·공연의 관람 방식이 디지털 미디어를 만나 진화하고 있다"며 "감염증 위협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에서 세계 수준급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인 룸 오페라' 패키지는 오페라 매니아층은 물론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CGV 월간 오페라의 첫 상영작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마리오네트 인형극과 공중곡예사의 연기 등이 포함된 로시니의 '도둑까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총 5개의 여러 장르로 구성된다.

패키지 이용 시 오페라 영상 외에도 10만 원 상당의 식음 크레딧이 제공된다. 식음 크레딧은 서울호텔 전 식음업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프라이빗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룸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어 오페라를 통한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미각의 만족을 선사한다.

신라호텔의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페라의 재미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현장 관람의 열기를 간접적으로나마 객실에서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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