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진의 게임카페] 카카오게임즈 골프 신작 '누구나'에 밑줄 쫙~

프렌즈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는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다. /게임 캡처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쉽지만 가볍지 않은 게임 한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인 모바일 신작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단어는 바로 '누구나'다. 이 게임은 이름에 충실하다. 일견 어려워 보일 수 있는 골프에 게임 기법을 더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는 골프채로 공을 쳐서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넣으면 이기는 골프 경기에 충실하게 개발됐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사용 방법도 특징이다. 화면에 손을 대고 아래로 당겨 샷을 날리는 방식이다. 게임을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좌우로 움직이는 방향침을 가운데 맞춰서 퍼펙트 샷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퍼펙트 샷을 치면 공이 정확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라이언‧무지·네오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이 게임을 친근하게 만들어준다. 8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하나의 팀을 이뤄 세계 각지의 골프 코스를 공략한다. 이들 캐릭터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골프 클럽을 하나씩 맡고 있다. 예컨대 라이언은 드라이버, 무지는 우드, 네오는 퍼터를 사용한다. 이들 캐릭터는 승부에 따라 함께 울고 웃는다.

공을 정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퍼펙트 샷을 노려야 한다. /게임 캡처

아기자기한 모습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게임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현실적인 골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기 때문이다. 벙커에서는 비거리가 20%가량 줄어들고 퍼팅할 때는 그린의 기울기가 영향을 미친다. 바람의 방향도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한다.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는 역할수행게임의 캐릭터 수집과 육성 방식을 더해 전략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한다. 모든 캐릭터는 6성(★)까지 키울 수 있고 2성(★) 이상 되면 스킬을 장착할 수 있다. 역할수행게임의 칼과 방패 같은 장비 개념도 있다. '하이탑 골프화'를 장착하면 정확도가 3포인트 늘어나는 식이다. 장비는 각각 능력치가 다르고 최대 전설 등급까지 강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원하는 때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시간 보내기에 좋다. 경기당 5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화면을 누르고 있으면 더 빨리 진행할 수도 있다. 다만 지인과 1대 1 대결을 펼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이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인전 모드를 뜻하는 월드 투어에 접속해 보니 좌측 하단에 친구 대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표시돼 있다.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는 문외한도 골프를 쉽게 배우게 한다. 골프는 진입 장벽이 높은 스포츠라는 편견에 이 게임은 "아니오"라고 말하고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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