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11개 팀 대상 총상금 3300만 원 수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제9회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우 송승환,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김용제 한국공연퓨로듀서 협회장 등 행사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2013년 처음 시작한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은 현대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 예술 축제다. 지난 8년간 전국 대학 501개 팀의 1만 2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본선 및 시상식 누적 관객 수는 2만3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사전 응모한 일반 시민 250명 등 500명을 이른바 '랜선 관람객'으로 초청해 시상식 현장의 열기와 수상의 기쁨을 온라인으로 함께 나눴다.
콘서트형 시상식을 표방한 '제9회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은 △'지킬 앤 하이드'로 유명한 배우 양준모의 특별 공연 △배우 최정원과 페스티벌 출신 배우 4인의 합동 무대 △'배니싱', '시데레우스' 등 유명 뮤지컬팀의 축하 공연 등 선후배 배우들이 함께 꾸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43개 대학 총 49개 팀의 대학생들이 예선에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며, 그 결과 최종 11개 팀(연극 6팀, 뮤지컬 5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 중 백석예술대학교의 연극 '해무'와 서경대학교의 뮤지컬 'Once On This Island'가 연극과 뮤지컬 부문 영예의 대상으로 각각 선정돼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팀당 6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 사장상',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상' 등 대상을 포함한 13개 부문(단체 7개, 개인 6개)에 걸쳐 총 33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이 공연예술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시상식 이후에도 학생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 △페스티벌 수상작의 전국 투어 공연 지원 △현역 공연예술인들과 소통하는 '네트워킹 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해 드리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꿈을 위해 함께 땀 흘려온 차세대 한국 공연예술계 리더들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그룹의 대표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 잡은 '제9회 현대자동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지속해서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공연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