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코믹스 세계관 활용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으로 선봬
[더팩트|한예주 기자]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IP 기업들과 협업하는 '슈퍼캐스팅'을 시작했다.
네이버웹툰과 DC코믹스는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배트맨' 시리즈의 스토리를 오리지널 웹툰으로 제작해 최초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진행하는 '슈퍼캐스팅'은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네이버밋업 기자간담회에서 DC코믹스·하이브(HYBE)와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과 DC코믹스가 공개하는 협업 첫 작품은 '배트맨: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로 선정됐다. '배트맨: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는 브루스 웨인(배트맨)이 배트맨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 듀크 토마스가 웨인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한집에 사는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일상물이다.
해당 웹툰은 8일(한국시간)부터 네이버웹툰의 영어·스페인어 서비스에서 북미, 중남미, 유럽 독자들 대상으로 연재를 먼저 시작하며, 국내를 비롯해 다른 언어 서비스에서도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로 두 회사 간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DC코믹스는 자사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모인 네이버웹툰과 함께 높은 퀄리티의 웹툰으로 제작해 DC 팬들뿐만 아니라 웹툰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창작자들이 참여해 웹툰만의 작화와 연출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네이버웹툰 역시 '배트맨'을 비롯한 DC코믹스 세계관의 팬덤 유입을 통해 웹툰이란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웹툰 저변을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단위에서 웹소설-웹툰-영상으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에서 앞으로도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아마추어 모델과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페셔널 모델을 모두 갖춘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들은 네이버웹툰을 통해 1억6700만 사용자를 만나고, 비즈니스 확대가 가능하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서비스 리더는 "출판된 작품들을 웹툰화하는 기존과 달리 슈퍼 IP의 세계관, 캐릭터들이 오리지널 웹툰으로 만들어지는 업계 최초의 시도로,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웹툰 콘텐츠의 가능성을 글로벌 기업들이 인정한 것"이라며 "웹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선도 기업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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