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규제 압력에 이틀째 약세…네이버 40만 원선 붕괴

9일 오전 9시 31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대비 7000원(-1.71%) 하락한 4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전일대비 6000원(-4.33%) 내린 13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네이버, 장 초반 2.44% 빠지며 39만9500원에 거래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기업 규제 논의 공론화의 여파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이 시작된 8일보다는 낙폭이 작지만 네이버는 개장 후 2% 넘게 빠지며 장중 40만 원 선을 내줬다.

9일 오전 9시 31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대비 7000원(-1.71%) 하락한 4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개시 직후인 9시 2분경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원(-2.44%) 빠지며 39만9500원에 거래됐다.

같은시각 카카오는 전일대비 6000원(-4.33%) 내린 13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최근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가 금소법상 '중개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법 적용 여부를 검토했다. 금융당국은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업체가 펀드와 보험상품 등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행위를 '광고'가 아닌 '중개'로 해석했다.

이에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이들 기업에 악재로 작용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여당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규제의 폭과 내용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은 단기 주가 부담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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