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부회장 "미래 에너지 분야 소재·부품사업에 R&D 및 투자 확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효성이 오는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3D영상과 전시모형 등을 통해 액화수소 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모형도 전시하는 등 효성의 전방위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효성 조현상 부회장은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효성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포스코그룹 등 15개 회원사로 구성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 총회에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총회에서 "효성은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를 망라하고 있다"며 "향후 배터리와 연료전지, 모빌리티 차체 등 미래 에너지 분야 소재 및 부품 사업에도 R&D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총회를 마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회원사 총수들과 효성 부스를 비롯해 전시회 곳곳을 참관하며 수소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폈다.
각 전시관을 살핀 조 부회장은 "국내외 수소 전문가 및 기업들과 만나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6월 '수소 기술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3년까지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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