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 8일 개막…정의선·최태원·신동빈 한자리 모인다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결성되는 수소기업협의체가 오는 8일 출범한다. 사진은 수소기업협의체 출범 논의를 이어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각사 제공

수소모빌리티+쇼 행사 통해 수소기업협의체 공식 출범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수소모빌리티플러스(+)쇼'가 오는 8일 개막한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참석해 수소사회 청사진을 소개할 예정이다.

6일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 수소모빌리티+쇼'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세계 12개국에서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특히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이 공동 의장을 맡는 수소기업협의체가 이번 행사를 통해 'H2비즈니스서밋'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세계 주요 기업들로 구성된 수소위원회의 한국판으로 불리는 이 협의체는 현대차, SK, 포스코 외에도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효성, 코오롱 등이 참여해 수소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한다.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허세홍 GS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수소기업협의체 발족 후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10개 기업은 순번에 따라 돌아가며 회의체를 대표하는 간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정기총회와 포럼 등 행사를 갖고 그룹 간 수소사업 협업 확대, 투자 촉진 등을 추진하며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기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주요 기업이 다수 참가하는 협의체가 결성되면서 수소사회 실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K 18조5000억 원, 현대차 11조1000억 원 등 참여 기업들이 2030년까지 계획한 수소 관련 투자 규모는 수십조 원에 달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수소모빌리티+쇼에 앞서 오는 7일 온라인으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열고 수소 관련 그룹 비전과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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