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일부터 국민지원금 지급
[더팩트│황원영 기자] 씨티카드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사업에 카드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씨티은행)은 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사업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씨티은행의 경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처리할 수 있는 포인트 처리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금번 사업에 불참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씨티카드 및 씨티은행 영업점을 통한 긴급재난 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불가함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6일 오전 9시부터 씨티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와 건강보험공단의 홈페이지나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 온라인·오프라인 신청 시행 첫 주(6~10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며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한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국민지원금 신청은 오는 10월29일까지, 사용은 12월31일까지 해야 한다.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국고로 회수된다.
씨티카드 이용 개인 고객은 6월 말 기준 102만명 수준이다. 씨티은행은 "고객들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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