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내 최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이 2020년 회계연도 기준 세계 재보험사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코리안리는 A.M. Best사가 최근 발표한 FY2020 세계 재보험사 순위에서 수재보험료 77억7700만달러를 기록해 10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세계 재보험사 1, 2위는 뮤니크리와 스위스리가 각각 차지했으며 하노버리, 스코르 등이 뒤를 이었다.

코리안리는 순위 상승 배경으로 해외진출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를 꼽았다.

코리안리는 최근 6년간 전체 12개 해외 거점 중 6곳을 설립하며 해외진출 행보를 펼쳐왔다. 이를 통해 전체 수재보험료에서 해외수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21%에서 지난해 26%로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 중 미국 내 재보험 중개법인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코리안리는 향후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신시장 확대와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10위권 내 재보험사들과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