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PB 스낵 리뉴얼 "친환경 옷에 가성비 담았다"

편의점 CU가 친환경 포장재 제조 전문기업과 손잡고 스낵 PB 상품에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다. /BGF리테일 제공

업계 최초로 PB 스낵에 '친환경 포장재' 적용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PB(자체 브랜드) 스낵에 친환경적인 패키지를 적용하고 맛과 양을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CU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전문기업과 손잡고 통합 PB브랜드 헤이루 상품에 유해성분을 최소화한 에탄올 잉크 패키지를 적용했다.

헤이루는 CU의 스낵 PB 브랜드로 20여 종이다. 연간 누적 판매량은 3000만 개다.

리뉴얼된 헤이루 스낵 패키지에는 오염물질 저감 잉크가 적용돼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상품 패키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녹색인증사무국에서 부여하는 녹색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뒷면에는 인증마크와 인증유효기간이 삽입됐다.

패키지뿐만 아니라 상품의 가성비도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스낵 취식량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PB 스낵의 규격을 대, 중, 소 3개의 타입으로 표준화했다. 가장 작은 중량의 상품도 기존 80g에서 155g으로 약 두 배 확대했다. 중량은 늘리고 그램(g)당 평균 매가는 기존보다 최대 15%가량 낮췄다.

CU는 오늘(26일) 인기 상품인 콘소메맛팝콘 리뉴얼 출시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총 25종의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제조사와 협업해 스노우치즈볼, 카라멜러스크 등 기존 PB 스낵에 없던 새로운 맛의 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몽골, 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는 헤이루 스낵 상품을 확대해 중소협력사의 해외 판로도 지원하게 된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CU는 모든 구성원들이 고객의 가치 소비를 돕기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누구나 손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도심 속 녹색소비 거점으로서의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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