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전자기기 전문 풀필먼트 론칭

CJ대한통운은 용산전자상가 전자기기 주문정보 통합 플랫폼 이커먼트와 전자기기 풀필먼트 구축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제공

전자기기 주문정보 통합 플랫폼 '이커먼트'와 풀필먼트 맞손

[더팩트|이민주 기자] CJ대한통운이 중소형 전자기기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25일 CJ대한통운은 전날(24일) 용산전자상가 전자기기 주문정보 통합 플랫폼 1위 기업 이커먼트와 '전자기기 풀필먼트 구축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품 속성, 예상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류 운영 방식을 설계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오는 10월 용산전자상가 중소형 전자기기 도소매상들을 대상으로 첫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전자기기 제조사, 전문몰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먼트 입점 도소매상들이 판매하는 키보드, 마우스, 와이파이 공유기 등 중소형 컴퓨터 주변기기들을 공동 보관한 뒤 온라인 주문에 맞춰 포장, 출고, 배송 등 물류 전과정을 수행한다.

이커먼트는 그간 도소매상들이 직접 수행하던 물류 작업을 CJ대한통운이 통합 수행함으로써 창고유지, 물류 업무 및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시간도 1~3일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3단계(도매상-소매상-소비자) 과정이 2단계(풀필먼트 센터-소비자)로 간소화됨에 따라 상품 출고시간이 단축되면서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해진다.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24시간 주문 마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반 택배가 오후 3시에 당일 주문을 마감하는 반면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는 출고 작업 완료 후 1시간 거리에 있는 곤지암메가허브로 바로 발송하기 때문에 오전 12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배송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전자기기에 최적화된 물류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컴퓨터‧전자기기 물류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첨단 물류기술, 국내 최대 배송 네트워크 등 압도적 인프라를 활용해 최고 수준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서비스 기대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풀필먼트 플랫폼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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