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코노스바 모바일로 애니 게임 새 반향 일으키겠다"

20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에서 장현철(왼쪽)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마케팅팀장과 최용준 넥슨 코노스바 사업팀장이 비대면 미디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넥슨 제공

이세계로 넘어간 소년 대모험, 원작 한국어 더빙으로 팬심 저격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애니메이션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넥슨이 모바일 신작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코노스바 모바일)'를 출시하면서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지난 19일 전 세계 출시된 이 게임은 국내에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2위에 오르는 등 초반 순항 중이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다른 세계로 넘어간 은둔형 외톨이 소년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넥슨은 정식 출시에 앞서 원작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한국어 더빙판과 자막판을 내세워 흥행몰이에 나섰다. 원작의 감흥을 게임으로 이어가기 위한 복안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아카츠키 나츠메(일러스트 미시마 쿠로네)가 집필한 일본 인기 라이트 노벨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넥슨은 '코노스바 모바일'의 차별점에 대해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많지만 코노스바 모바일처럼 완벽히 고증한 게임은 없다"고 강조했다. 매력 포인트로는 "게임 음성을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애니메이션 원작을 그대로 옮겨 놓아 즐길수록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게임을 넘어 원작 애니메이션 더빙까지 지원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는 "코노스바 모바일의 경우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를 자막으로만 전달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라며 "많은 이용자와 팬이 코노스바를 우리말로 즐기고 싶다는 바람이 큰 것을 알게 돼 용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례가 흔한 일인지 묻자 "원작을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 중 자국어로 더빙을 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고 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퀘스트를 중심으로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플레이 순위가 올라갈수록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원작 본연의 재미를 주고자 게임 난이도는 원작을 유지하면서 콘텐츠 볼륨은 풍성하게끔 공을 들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보지 못했던 캐릭터들의 의상도 존재한다.

넥슨은 국내 이용자를 위한 추가 계획을 묻는 말에 "한국 팬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많은 팬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하고 빠른 업데이트 그리고 맞춤형 커뮤니티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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