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샐러드 클럽·셰프 박스 론칭 후 매출 각각 3배·2.3배 증가
[더팩트|문수연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가 비대면 외식 수요 증가에 따라 '더 샐러드 클럽'과 '셰프 박스' 메뉴를 확대,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론칭한 샐러드 정기구독 서비스 '더 샐러드 클럽'은 1년 새 매출이 3배 이상 늘었다. 스테이크, 치킨 등을 포장해서 즐길 수 있는 '셰프 박스'도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후 매출이 2.3배 증가했다. 더플레이스는 포장 매출 신장세가 뚜렷하자 메뉴 개편을 통해 판매 성과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더 샐러드 클럽'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한 달간 샐러드 6종을 정상가보다 최대 23% 할인한 가격에 원하는 횟수만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건강한 맛과 포만감을 동시에 원하는 샐러드족(族)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샐러드 6종 중 3종을 교체해 메뉴 선택권에 변화를 줬다.
이번 개편에서는 건강 식단에 대한 고객 관심을 반영해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한 '키토 두부면 샐러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키토 두부면 샐러드는 밀가루면 대신 칼로리가 낮은 두부면을 사용하고 구운 버섯, 브로콜리, 곡물 등을 넣어 담백하고 고소하다. 슈퍼푸드로 알려진 연어를 주재료로 한 '훈제연어 샐러드', 레트로(복고) 감성을 접목시킨 '케이준 치킨 샐러드'도 출시한다.
포장 특화 메뉴 '셰프 박스'는 기존 4종에서 5종으로 메뉴를 확대한다. 한식 중심의 포장 배달 시장에서 스테이크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점이 차별점으로 부각되며 여의도IFC몰점, 코엑스점, 서울스퀘어점 등 오피스 상권 매장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스테이크 셰프 박스'에 이어 '치즈 햄버거 스테이크 셰프 박스'를 추가해 스테이크 메뉴 폭을 넓혔다. 종이박스를 네 칸으로 나눠 스테이크, 샐러드, 과일, 디저트 등을 조합한 구성은 매장 밖에서도 코스 요리를 먹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정착에 따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 높은 외식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 욕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어느 곳에서도 최적의 맛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