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열심히 하겠다" 말하고 곧바로 서초사옥 출근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오전 가석방 출소 후 곧바로 서울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동률 기자

13일 오전 출소 후 서초사옥 이동…주요 현안 챙길 듯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출소 후 서울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회사 측에서 준비한 차량을 타고 곧장 서초사옥을 찾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집무실이 있는 이곳에서 실무 경영진을 만나 시급한 경영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왔다.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저에 대한 걱정과 비난,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재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출소 직후 휴식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강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지난 4월 급성충수염으로 응급수술을 받기도 한 이재용 부회장은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체중이 10kg 가까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과 달리 이재용 부회장은 곧바로 출근을 택했다. 격화된 반도체 경쟁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이 곧바로 챙겨야 할 현안이 많아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는 일정 소화 없이 자택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측은 이재용 부회장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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