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위메이드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9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미르4'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2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위메이드는 이달 중 '미르4'에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버전을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신작 '미르M'도 연내 국내 출시를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분기는 위메이드의 S급 개발사 투자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 2018년 투자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출시 직후 국내 주요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총 8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했다. 위메이드는 향후 중장기적 블록체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크립토네이도 for 위믹스' 등 총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출시했다. NFT 옥션 플랫폼 '위믹스 옥션'을 출시했고 NFT 마켓 사업도 진출했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비롯해 각종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물적분할을 했으며 신설법인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라이트컨을 설립했다. 위메이드맥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83억 원, 영업손실 약 1억 원, 당기순손실 약 8억 원을 기록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의 성공과 라이선스 게임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도 좋은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며 "올해는 위메이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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