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선호도 1위는 '하남 교산'…2·3위는?

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로 사전청약 선호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377명 중 23.4%가 하남 교산을 선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선화 기자

1377명 중 23.4%가 하남 교산 선택…2위 고양 창릉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상지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곳은 하남 교산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로 사전청약 선호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377명 중 23.4%가 하남 교산을 선택했다.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6.3%) △인천 계양(14.8%)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하남 교산(33.0%)이었다. 또한 남양주 왕숙(25.8%)과 과천 과천(20.7%)이 뒤를 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고양 창릉(24.4%)을 가장 많이 선호했고, 이어 하남 교산(21.4%), 광명 시흥(19.5%) 순으로 선택했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78.4%)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부천 대장(24.5%), 광명 시흥(19.4%)을 선택했다.

3기 신도시를 제외한 올해 사전청약 신규 택지 중에서는 위례(21.4%)가 가장 많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어 △남양주 진접2(15.8%) △고양 장항(14.5%) △성남 복정1(13.5%) △과천 주암(12.3%) △서울 동작구 수방사(12.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전청약 공고 시 기본정보 외에 필요한 정보로는 응답자 중 절반이 확정 분양가(50.5%)라고 밝혔다. 1, 2년 후인 본청약 때 분양가가 확정되기 때문에 분양가 변동에 대한 수요자의 불안감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 △본 청약시기 및 입주예정월 등 청약일정(24.4%) △주변 지역 정보 및 기반시설 계획정보(11.3%)를 필요한 정보로 꼽았다.

사전청약을 위한 이사는 대다수 사람들이 긍정적인 고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를 했거나, 고려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57.6%가 '그렇다'에 답했다. 연령별로는 최근 주택매입 비율이 높아진 30대(61.5%)가 가장 많이 응답했다.

직방 관계자는 "하남 교산과 위례 등 선호 지역 1순위는 모두 서울 강남권과 인접했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2년 뒤 본청약 분양가 변동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조망이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동호수 배치도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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