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수입차 '빅4' 등극…독일3사 다음으로 인기

볼보코리아는 지난달 볼보 1153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이다. 사진은 볼보코리아가 지난해 9월 출시한 XC90 R-Design 에디션. /더팩트 DB

볼보코리아 7월 누적 판매량 8782대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볼보 자동차가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볼보코리아가 품질과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083대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BMW 6022대, 아우디 2632대, 볼보 1153대, 렉서스 1027대, 지프 1003대, 폭스바겐 941대, 미니 870대, 쉐보레 755대, 포르쉐 699대 순이다.

볼보는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 완성차 브랜드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볼보의 올해 7월까지 누적판매량은 8782대다.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볼보의 지난해 판매량은 1만2798대다. 올해 판매 추이가 이어지면 지난해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볼보코리아는 2016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전 차종에 5년 또는 10만km 무상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지난해는 평상 부품 보증을 약속하며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서비스 강화로 볼보코리아는 매년 10% 이상 성장 중이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389대다. 전달보다 6.9% 감소, 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대수 17만2146대로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로 1118대가 등록됐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공급부족, 일부 차종의 일시적 출고지연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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