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리빙 매출' 늘자 매장 고급화 가속도…프리미엄 늘린다

롯데백화점이 잠실점 9층과 10층을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으로 개편한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입구. /한예주 기자

잠실점 리뉴얼…프리미엄 리빙 전문관 '프라임 메종드잠실' 오픈

[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리빙 상품군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을 진행한다.

4일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9층과 10층을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 '프라임 메종드잠실'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오는 5일 주방·식기 상품군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단계적으로 리빙관 면적을 1.5배 넓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리빙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올해 1~7월도 전년 동기 대비 33% 확대됐다. 특히, 잠실점은 상권 내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와 주변 신도시 개발 등이 맞물리며 지난해 매출이 21% 늘었고, 올해도 43%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만 구매 가능한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체 잠실점 주방·식기 매출의 60% 이상을 30대 이하의 젊은 고객들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감성의 브랜드들도 준비했다. 일대일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수도권 1지역본부장은 "높아진 고객들의 안목에 부응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들을 유치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1차 리뉴얼 오픈에 이어 9월과 10월에 진행될 리뉴얼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리빙 전문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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