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7월 내수 시장서 4958대 판매…전년比 21%↓

르노삼성은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495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 7월 국내서 '울고' 해외서 '웃고'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가 지난 7월 국내외 시장에서 희비가 제대로 엇갈렸다.

르노삼성은 7월 한 달 동안 내수 4958대, 수출 6075대 등 모두 1만103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시장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21% 줄어든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132% 늘었다.

내수 시장의 경우 볼륨 모델의 판매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어난 3189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방어했지만, 소형 SUV 'XM3'는 같은 기간 32.9% 줄어든 1280대가 판매됐다. 특히, 중형 세단 'SM6'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1.4% 감소한 202대가 판매됐다.

반면, 수출 실적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7월까지 올해 전체 수출 누계는 3만3161대로 지난해 대비 120% 증가했다. 특히,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실시한 XM3의 호조세가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XM3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내수, 수출에서 모두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하반기 안정적인 생산 물량 공급만 지속된다면 부산공장 생산 물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