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7월 국내외 시장서 8155대 판매…전년 대비 8.9%↑

쌍용차의 픽업 모델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의 50% 수준인 2828대가 판매됐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내수 판매 2대 중 1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내수 5652대, 수출 2503대를 포함해 모두 815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늘어난 수치로 자구안 이행을 위한 평택공장 1교대 전환에도 제품 개선 모델의 호조세에 힘입어 세 달 연속 월 판매량 8000대를 넘어섰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내수 판매는 4000대 수준의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판매 호조세로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 판매량 5000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픽업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의 50%인 2828대가 팔렸다. 이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1716대,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모델 '렉스턴'이 각각 751대, 357대로 뒤를 이었다.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3배 이상의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누계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73.2%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영국에 이어 칠레와 호주 등 주요 해외시장으로의 론칭 확대 및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자구방안 이행과 경영정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전 직원이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가면서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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