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나갈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4명으로, 유엔인구기금(UNFPA)에서 조사한 19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적은 '데드크로스라'라 불리는 인구 절벽이 현실화가 됐다.
출산율이 1명도 되지 않는 저출산 시대 속 자연스럽게 국내 분유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대표 분유 업체 남양유업은 소수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36년째 생산하고 있다.
선천성 대상 이상 환아의 경우 모유나 일반 분유를 먹기 힘들게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소수의 환아를 위해 태어난 제품이 '특수분유'다.
남양유업은 1985년부터 36년째 다양한 특수분유 생산 및 보급에 힘쓰고 있다. 특수분유는 환아 수가 많지 않은 만큼 시장성이 없고 많은 연구비와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만 분유 회사로서 갖고 있는 사명감으로 유지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남양유업은 단순히 생산뿐 만이 아니라, 어려운 가정 형편의 환아 가족을 위해 '특수분유'를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뇌전증 환아를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상형 케톤식 '케토니아' 제품은 2010년부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협약해 어려운 형편의 환아를 위해 무상 공급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갈락토스혈증 환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XO알레기'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측과 MOU를 통해 공장도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다. 또한 저체중아 및 재태기간 37주 미만의 아기를 칭하는 '미숙아'를 위한 'XO이른둥이' 제품은 주요 사용처인 병원과 조리원을 대상으로 14년째 가격을 올리지 않고 공급하고 있다.
남양유업에는 이외에도 세균 및 바이러스 등으로 장이 불편해 묽은 변을 보는 아기를 위한 'XO닥터' 등의 특수분유를 생산하면서 소수의 환아를 위한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분유 제조회사로써 사명감을 갖고 소수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환아를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