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석학 12명이 청소년 대상 강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호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은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 청소년강연회 '펀 & 런, 서머 쿨 토크 페스티벌'(Fun & Learn, Summer Cool Talk Festival)을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줌과 유튜브를 통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호암재단은 매년 삼성호암상 시상식 전후로 전국의 주요 대학, 고교 등을 방문해 청소년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강연회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는 대면 강연회를 열지 못했다.
올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강연자들이 참여하는 온택트 행사로 전환해 여름방학 기간 현장 및 방문 학습의 기회가 사라진 전국의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최초로 실시하는 호암재단 온라인 청소년강연회에는 미래 첨단기술부터 인문학, 기후변화, 창의적 사고, 사회공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포함한 총 12명의 석학이 참여해 강연과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첫날인 다음 달 2일은 '인공지능'을 주제로 미래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인 정지훈 DGIST 교수, 오준호 KAIST 석좌교수,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강연과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2일차는 '인문과 예술'을 주제로 클래식 평론가인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글로벌 정세 전문가인 김지윤 민주주의학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재찬 한양대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다음 달 4일은 '포스트 코로나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사회 분석가인 김용섭 날카로운력상상력연구소 소장, 합성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온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청소년들과 지식을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5일은 '행복과 나눔'을 주제로 김태원 구글 전무, 사회봉사 활동가인 김하종 안나의집 대표, 하상욱 작가가 강연과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청소년강연회에 참여하는 강연자 중 오준호 KAIST 석좌교수,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김하종 안나의집 대표는 삼성호암상을 수상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행사 진행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과학유튜버 이효종과 EBS 등 영어방송 인기 아나운서 서미소랑이 맡을 예정이다.
강연은 호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까지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한 청소년들은 줌을 통해 질의응답과 패널 토의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이 밖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청소년강연회 관련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강연이 끝난 이후에도 유튜브를 통해 강연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책자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