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출시 시간표 나왔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펍지 스튜디오가 총싸움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신작이다. 사진은 이 게임의 대표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

올가을 글로벌 출격, 내달 2차 알파 테스트도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이 막바지 담금질 중인 신작 '배틀그라운드(배그): 뉴 스테이트'의 베일이 한 겹 더 벗겨졌다. 이 회사 산하 펍지 스튜디오의 첫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이다. 구글 플레이 예약자는 2500만 명 수준에 도달했다. 인도·중국·베트남 시장을 제외한 숫자다.

크래프톤은 26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했다. 이날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출시 정보가 공개돼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이르면 오는 9월 말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2차 알파 테스트는 다음 달 한다. iOS 예약자 모집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게임을 가리켜 "기존 모바일게임을 한 단계 뛰어넘은 기술로 펍지 유니버스 안에서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을 선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크래프톤은 26일 기업공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했다. 사진 왼쪽부터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 김창한 대표, 장병규 의장 /크래프톤 제공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중국 텐센트와 합작하지 않은 작품이다. 크래프톤은 이 신작을 통해 그간 시장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는 "뉴 스테이트 직접 서비스를 통해 향후 사업을 전개해나가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카니벌라이제이션(신제품이 기존 제품의 점유율을 잠식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시장의 변화가 없고 성장이 없다면 카니벌라이제이션을 걱정하는 것이 맞지만 글로벌 게임 시장은 급진적으로 성장하는 시기"고 했다.

김창한 대표도 "펍지 모바일과 뉴 스테이트가 싸운다기보다 각자 포지션(역할)을 가지고 고객을 만나 확장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7년 펍지 스튜디오가 선보인 '배틀그라운드'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게임으로 75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 3월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기록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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